안녕하세요 대전러버스입니다.
먼저, 원정버스 중단부터 입장문까지, 당장 원정경기 이동방법을 고민하셔야 하고, 해당내용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게 빠르게 전달해드리고자 인천전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부담감을 안고 입장문 전달 속도에만 집중하다보니 오해를 일으킬 수 있게 설명이 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입장문의 내용을 보충해보고자 합니다.
1. 주장완장 미착용건에 관련하여
- 대전러버스에서 전달한 주장완장은 일방적으로 ‘제작했으니 착용하라’는 강요가 아닌 우리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부담감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전에 구단 실무진과 협의하여 선수단 주장단에 내용을 전달 하였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제작, 전달 일정을 조율하여 대전러버스 운영진이 선수단을 찾아가 주장완장을 전달 하였습니다.
- 이과정에서 최초 조율했던 부분은 수원FC 원정에서부터 착용하자였으나, 수원FC 경기 직전 구단측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주장 대신 부주장이 처음 차고 나오는 것보다, 더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주장이 출전할 수 있을 때 첫 착용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연락에 따라 대전러버스는 그에 동의하고 수원FC전을 마쳤습니다.
- 그 사이 구단 측에서 초기 도안이 홈 유니폼에 착용시 홈 유니폼 색상과 비슷하여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다른팀들은 완전히 같은색의 주장완장도 아무렇지 않게 착용하는 것을 봤지만, 구단의견에따라 추가적으로 홈유니폼과 차별화된 색상을 제작해 구단에 전달하였습니다.
- 서로 합의되었던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구단은 다시 인천유나이티드 전에도 착용할 수 없다 라는 의견을 전달해왔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이유없이 사전 조율된 내용을 파기한 구단에 방문하여 질의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업무시간내에 생업을 뒤로한채 구단사무실에 방문하여 해당건을 파기한 고위직 책임자를 만나고자 하였으나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하고 세 시간여를 실무자와 발전 없는 대화만 한 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서포터가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선수단의 착용이 의무화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전에 조율하고 상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명확한 이유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통보식으로 파기하고 소통을 거부하는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 이에 대전러버스에서는 업무시간에 찾아가도 부재여서 만나기 힘든 해당 직원을 만나기 위해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종료 후 구단사무실을 방문하였고, 홈경기 마무리중으로 자리에없어 전화연락을 통해 잠시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고 하였으나, 본인은 끝나고 개인일정으로 바쁘니 다음주중에나 보자 라고 답을 하던중 해당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이 때 왜 잠시 대화하자는 것도 그렇게 피하냐는 질문에 "내가 당신들이 만나자면 만나야 되는 사람이야?" 라는 말을 시작으로 어찌되었든 대화를 나눴습니다.
- 해당 직원은 보고를 다 받았으나, "본인이 개인판단하에 선수단이 부담을 느낄수 있어 2경기 정도 보류를 하기로 판단"했다고 하였고, 대전러버스는 "2경기의 기준, 2경기를 잘 치뤄도 아쉽지만 강등권을벗어날 수 없는데, 2경기라고하는 생각의 기준을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 이러한 부분을 겪으면서 대전러버스는 해당 직원은 매번 핑계만 대고 상황을 회피하려할뿐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 원정버스 중단과 관련하여,
- 본래 원정버스는 2023 시즌까지 구단에서 운영하였습니다. 허나 2023년 승격 이후 관중이 증가함에 따라 원정경기를 찾는 팬들의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구단은 2023시즌을 치르면서 원정버스 운영에 대해 애로점을 지속적으로 대전러버스와 소통하였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애로사항은 구단에서 인원 및 여러 정보를 취합하고 주로 주말경기인 원정경기에 인력을 투입해서 운영하는데 부담되고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러버스에서는 원정 가는 인원이 돕도록 하여 2023시즌 중에도 지속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 2024시즌을 준비하던 겨울, 구단에서는 위와 같은 운영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원정버스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달 해왔습니다. 이에 대전러버스와 구단은 논의 끝에 구단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운영은 대전러버스에서 맡아 하기로 하였습니다.
- 첫 전북 원정부터 많은 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생각보다 업무가 많음을 알고 대전러버스에서는 원정팀 인원을 늘려 일을 분담하고, 나아가 원정신청 시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을 추가로 모집하여 팬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금까지 운영을 지속해왔습니다.
-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연히 힘이 안들수는 없었습니다. 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버스 섭외, 입금 확인, 배차, 민원 처리 등 할 일 들은 넘쳐났고, 급하신 마음에 시간과 상관 없이 밤 늦은시간에 오는 민원 전화까지 처리하면서도 서로 힘내자 하며 한 분이라도 더 원정 경기장에 찾아 목소리를 내주어 선수들에 힘이 되면 좋은게 아니겠냐며 다독이며 견뎌왔습니다. 급여를 받고 하는 구단도 힘든데 생업이 따로 있고 봉사의 목적으로 하는 대전러버스 원정 담당 인원들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 원정버스로 돈을 벌려했다는 의견들도 봤습니다. 대전러버스 원정을 운영하는 인원들은 그 인원들 조차도 원정 버스 비용을 지불하고 탑승할 정도로 10원짜리 하나 개인적으로 챙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면에서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차후 중요한 경기 등으로 대규모 원정경기 발생시 그를 진행하기 위한 버스 대차비용 예비비, 최종적으로 수익이 남을 경우 구단 유소년팀 등에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지출 등을 계획하고 운영해왔습니다.
- 대전러버스는 원정 버스를 운영하며, 팀의 발전을 위해, 선수단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을 줄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원정버스 운영을 맡아 왔으나, 지속적으로 여러 사태들을 겪어 오면서 구단이 더 이상 대전러버스와 소통을 거부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천유나티이드전 종료 후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불통이 현실이라고 판단되었고, 이런 식으로 불통이 지속된다면 우리도 구단과 더 이상 협의하여 일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당장 구단의 업무를 나눠 하고있는 원정버스 운영부터 구단에서 직접 하는게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해당 직원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럼 그렇게 하라" 하여 최종적으로 구단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원정버스 운영은 최종 취소되었습니다.
- 이번 원정버스 운영 중단으로 혼란을 겪고 계실 대전러버스 회원 및 대전하나시티즌 팬 여러분들게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운영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3. 앞으로의 계획에 관하여,
- 대전러버스는 지속적으로 구단이 불통의 태도를 지속한다면, 무언가를 협력하여 함께 해나가긴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는 구단이 이전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소통의 태도로 돌아와 협력하기 전까지 지속될 입장입니다.
- 당장 김천전은 원정버스 운영취소가 급히 결정됨에 따라 시간적 문제로 대전러버스 자체적인 원정운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다시한번 원정버스를 이용하려 하셨던 팬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번 원정버스 중단으로 혼란을 겪고 계실 대전러버스 회원분들과 대전하나시티즌 팬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장 김천전부터는 어렵지만, 다가오는 명절연휴 서울원정부터는 대전러버스 자체 원정버스 운영이 시작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준비를 통해 공지 전달을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러버스는 ’하나‘ 되길 거부하는 대전하나시티즌 일원이 없길 바라며, 모두가 ’하나‘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대전러버스는 선수단과 경기력에 방해받지 않도록,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